두드러기 원인, 두드러기 가라앉히는법, 두드러기 치료방법
갑자기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가려운 두드러기가 생겼나요? 울퉁불퉁해진 피부를 보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드러기의 원인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또 두드러기를 가라앉히는 법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두드러기는 무엇인가요?
두드러기 (urticaria, 담마진)는 피부가 평평하게 솟으며 (플라크, plaque) 붓거나 붉게 발진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입니다. 대개 24시간 안에 사라지지만 만성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면역세포인 비만세포 mastocyte의 활성화 반응 때문에 일어납니다. 비만세포가 활성화되면 그 안에 있던 염증반응 분자인 히스타민이 방출되며 혈관이 확장되고 투과성이 증가합니다. 이때 체액이 주변으로 퍼져 부종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간혹 두드러기가 더 깊게 점막까지 가서 혈관이 부어오르기도 하는데 주로 얼굴에서 눈과 입술이 상당히 부어 변형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대다수는 경미하지만 아주 드물게 목젖과 인두를 부풀게 하여 호흡곤란이 오며 질식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두드러기 원인 - 두드러기 종류별 원인
두드러기 원인 1. 알레르기 두드러기
급성인 경우가 많으며 면역항체 IgE를 생성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 약물, 곤충 등이 원인입니다. 기침, 천식발작, 복통, 구토, 설사 등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개 24시간 이후에 사라집니다.
다음을 피해야 합니다.
음식 : 우유, 갑각류, 생선, 계란, 과일, 땅콩, 호두, 아몬드
약물 : 방사선 검사용 조영제
곤충 물림 : 말벌, 개미
두드러기 원인 2. 비알레르기 두드러기
대부분의 만성 두드러기가 이에 속하는데 피부 비만세포가 활성화되지만 면역항체가 관련되지 않는 두드러기입니다. 만성일 경우 비알레르기 자극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서 피부에 만성 염증이 몇 달간, 몇 년간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음식, 바이러스 감염, 약물, 근육통,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의 음식을 피하세요.
히스타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식품
오래 발효한 치즈, 생선 통조림, 훈제 생선, 젓갈류, 정어리, 멸치, 고등어, 참치, 연어,
계란 흰자, 햄, 소시지, 돼지 간, 돼지비계,
초콜릿, 양배추 절임, 과일잼, 대두, 두부,
시금치, 토마토, 딸기, 포도, 감귤류, 파인애플, 키위, 바나나 등
비만세포를 활성화해서 히스타민을 나오게 하는 식품
커피, 차, 주류, 식용색소, 방부제, 아황산염과 같은 식품 첨가물
만일 약을 먹고 두드러기를 경험했다면 다시는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하지 마세요.
페니실린, 아스피린, 호르몬 치료제, 진통제
병원에 입원할 경우 두드러기가 있다고 의사에게 미리 말해야 합니다.
두드러기 원인 3. 접촉 두드러기
쐐기풀, 라텍스, 세척용품, 해파리, 송충이, 동물의 털 등과 접촉을 피하세요.
두드러기 원인 4. 질병으로 인한 두드러기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중이염, 인후두염, 기관지염), 기생충 감염,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입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도 두드러기가 관찰되었습니다.
두드러기 원인 5. 물리적 두드러기
피부 마찰, 제모, 압박(자전거 안장, 꽉 끼는 옷, 오래 걷기), 추위 또는 급격한 온도 차이, 햇빛 노출, 진동 물체 등이 있습니다.
두드러기 원인 6. 콜린성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Cholinergic Urticaria는 뜨거운 목욕,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로 인한 체온 상승이 원인이며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함께 느껴집니다. 따라서 과도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지 말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두드러기 종류
급성 두드러기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지속되며 한 군데에 나타나고 재발하더라도 다른 곳에 나타납니다.
만성 두드러기
매일 또는 2-3일마다 발생하며 6주 이상 지속됩니다. 복부와 관절의 통증을 수반하기도 하며 미열이 있습니다.
두드러기 대처 방법 - 빨리 구급차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
1. 숨쉬기나 삼키기가 힘들 때는 두드러기가 혈관부종 angioedema으로 발전하는 경우로 후두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이 되며 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두드러기로 부은 부위가 두꺼워지며 피부 밑 점막까지 번지며 입술, 혀,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며 불타는 듯한 느낌일 때
3. 몸에 땀이 나고 떨리며 창백해지며 의식이 혼미해지고 숨쉬기 힘들 때
위와 같이 위급하지는 않지만 두드러기가 사라지지 않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관절이 부어오르고 아프거나 가려움증이 계속되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두드러기 가라앉히는법 - 집에서 할 수 있는 두드러기 대처 방법
참기 힘들겠지만 긁지 말아야 합니다. 두드러기 부위가 가렵고 열이 날 때는 미스트를 뿌리거나 젤 또는 찬물이 든 쿨팩을 10분간 올려놓아 진정시킵니다. 그래도 두드러기가 계속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노텍, 지르텍, 클라리틴 등이 있습니다. 급성일 경우 보통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원인을 알았다면 그 요인을 피하면 되지만 알 수 없다면 의심이 가는 모든 약물과 음식 섭취를 당분간 중단해야 합니다. 헐렁한 옷을 입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며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두드러기 치료방법
두드러기 치료에는 경구 복용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됩니다. 신체 내에 히스타민 작용을 24시간 정도 차단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코르티코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만일 급성 두드러기가 알레르기가 원인이고 혈관부종 또는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쇼크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아드레날린이 투여됩니다.
참고자료
프랑스 건강보험 사이트 ameli.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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