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증상 증상 이유 감염 전파 위험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무증상 이유와 감염, 잠복기, 전파 위험성

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많은 수가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이 39% 였습니다. 즉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10명 중 4명이 무증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국민 중의 많은 수가 이미 감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또 무증상으로 완치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중앙 방역대책본부장에 따르면 처음 확진 검사 당시에는 무증상이지만 하루나 이틀 지나면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퇴원할 때까지 최종적으로 무증상인지 조사하려면 시간이 걸려 중간 집계를 한다고 합니다. (9월 2일 브리핑 내용 중)

처음에는 어린이들이 코로나 무증상이라고 알려졌었죠. 한국보다 확진자 수가 훨씬 많은 유럽, 특히 프랑스의 경우 일주일간 코로나 확진자 (8월 10-16일)의 52%가 무증상자였습니다. 즉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무증상자 바이러스 배출량, 폐 손상

이 코로나 무증상이 더 위험한 이유는 본인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없어 더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이은정 교수의 코로나 19 확진자 303명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무증상 환자(89명)와 유증상환자(214명)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영장류 실험에서도 고열이나 심장박동수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 코로나 감염 개체에서 폐 조직 내 출혈과 폐 섬유와 등 폐 손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셀리버리 사 실험 결과)

코로나 무증상 이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무증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B형 간염, 수두,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여러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몸의 면역 체계가 외부의 공격을 잘 방어하기 때문인데요. 면역력이 매우 강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코로나 무증상자에 대해서 중국 중난 병원 연구원들이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무증상자는 평균 37세의 여성 (67%)이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또 간 손상이 없었고 높은 수준의 보조 T 림프구(T helper cells, CD4+ cells)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조 T 림프구 또는 도움 T 세포는 면역계의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구입니다. 즉 항체를 생산하고 다른 면역 세포들을 활성화시킵니다.

코로나 무증상자의 감염, 전파 위험성

코로나 증상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순간부터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잠복기는 대부분 3-5일이며 최대 14일입니다. 하지만 무증상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격리되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자 보다 비말 감염으로 전염되는 비율이 낮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비말(침방울) 감염뿐 아니라 호흡으로 나오는 에어로졸(공기) 감염 증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